지난 2023. 12.12(화) ~ 1.14(일)에 금호알베르에서 한원석 작가의 '불이화(不二火) 한원석X시율'전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서울 성동구 금호알베르에서 개최되어 한원석 작가의 작품 세계와 예술적 스타일을 탐구하는데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원석 작가의 작품 세계
한원석 작가는 건축가 출신으로, 그의 예술적 이력은 그가 독특하고 창의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습니다. 1971년에 태어난 한원석 작가는 영국 첼시대학 대학원에서 환경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본 도쿄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였습니다. 그의 이러한 배경과 학문적 다양성은 그의 작품에 독특한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한원석 작가는 예술가로서 이름을 알린 계기 중 하나는 2003년에 담배꽁초 7만3000개로 만든 작품인 <악의 꽃>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는 폐기물과 재료를 활용하여 예술작품을 창작함으로써 주목을 받았습니다. 폐기물의 재활용과 새로운 가치 부여를 통해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또한, 2006년에는 자동차 폐헤드라이트 1374개를 사용하여 첨성대를 재현한 '<환생>'과 2008년에는 폐스피커 3088개로 에밀레종으로 알려진 선덕대왕신종을 재현한 '<형연>'과 같은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였습니다.
한원석 작가의 신작 '불이화(不二火)'
'불이화'전에서는 한원석 작가가 버려진 종이관을 활용하여 마름모 형태로 대형 심장의 이미지를 추상화한 설치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작품은 폐기물의 재료를 사용하여 심장이라는 상징적인 형상을 표현하며, 이에 맞춰 음악가 시율이 바흐의 푸가를 재해석한 '맥동하는 음악, 14분, 2023'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원석 작가는 예술과 환경, 메시지 전달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담아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보였습니다.
한원석 작가는 그의 작품을 통해 쓰레기로 여겨지던 재료와 폐기물을 예술로 인해 새로운 삶과 의미를 부여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작가는 금호알베르가 더 이상 공간이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생명체로 느껴지길 바라며, 그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예술과 환경,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함께 공감하는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한원석 작가의 예술적 특징 중 하나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폐기물이나 쓸모 없어진 재료를 가지고 대형 설치작품을 만들면서 이러한 재료들에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환경과 예술, 소비와 재활용에 대한 미디어적 주제를 다루며, 이러한 주제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켜 회화적 언어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