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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여기 있어』김진명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존재와 상처를 노래하다

by 미라클베짱이 2026. 5. 19.

『그래, 나 여기 있어』

김진명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존재와 상처를 노래하다

 

『그래, 나 여기 있어』김진명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안녕하세요?
틈틈이 일상을 즐기는 베짱이입니다.^^

오늘은 깊은 문학성과 따뜻한 서정으로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진명 시인님의 여섯 번째 시집 『그래, 나 여기 있어』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시집은 단순한 감성 시집을 넘어, 상처와 침묵, 존재와 생명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집인데요. 한 페이지씩 읽다 보면 마치 한 사람의 삶과 마음을 천천히 따라 걷는 듯한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김진명 시인,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문학 세계

 

김진명 시인은 1964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습니다.

2017년 『한국문학예술』 신인상을 통해 시 「빙벽」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소설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대표 시집으로는
『빙벽』
『너에게 쓰러지고 싶다』
『유목의 시간』
『생땅의 향기』
『바위와 담쟁이』


그리고 이번 여섯 번째 시집 『그래, 나 여기 있어』가 있습니다.

 

또한 소설집 『부활의 꽃』을 출간하며 시와 소설을 넘나드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진명 시인은 윤동주문학상, 타고르문학상, 아산문학상 등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문학 속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그래, 나 여기 있어』가 특별한 이유

이번 시집에서 가장 먼저 마음에 남는 것은 바로 제목입니다.

『그래, 나 여기 있어』

짧은 문장이지만 묘하게 오래 마음에 머뭅니다.

 

누군가를 향한 위로 같기도 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고백 같기도 합니다.

 

이번 시집에서 김진명 시인은 자연, 상처, 기억, 침묵, 노년, 존재의 의미를 더욱 깊고 낮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특히 전작 『바위와 담쟁이』가 상처 속에서도 피어나는 생명력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시집은 “부서진 뒤에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존재”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희망이나 거대한 위로보다, 조용히 살아남아 있는 존재 자체의 의미를 담아낸 시집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총 76편의 시가 담긴 다섯 개의 세계

『그래, 나 여기 있어』는 총 5부, 76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1부 「진달래, 저 환한 불길」
  • 2부 「어둠을 꿰매는 달빛」
  • 3부 「씻김굿」
  • 4부 「폐허의 노래」
  • 5부 「11월의 침묵」

제목만 보아도 시집 전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시인은 계절과 자연, 침묵과 상처를 통해 인간 존재의 깊은 내면을 천천히 들여다봅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문장들이 많습니다.


“나는 수없이 부서져 / 수없이 여기 있다”

이번 시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입니다.

 

“나는 수없이 부서져 / 수없이 여기 있다”

이 문장은 단순한 감성 문장이 아닙니다.

 

살아가며 반복해서 무너지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오늘을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인지 『그래, 나 여기 있어』는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삶을 견디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아주 조용한 생존의 언어처럼 다가옵니다.


특히 인상 깊은 작품들

「봄은」

이 작품에서 봄은 단순한 계절이 아닙니다.

사랑 속에서 무너지고 다시 태어나는 인간 존재의 시간으로 표현됩니다.

꽃을 아름답게 묘사하는 시가 아니라, 사랑이라는 감정을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심연으로 끌어올린 작품처럼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이 시는 이별을 아주 조용하게 이야기합니다.

극적인 배신이나 다툼이 아니라, 같은 하늘 아래 있었지만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

어쩌면 가장 현실적인 사랑과 이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풀 향기 나는 사람」

이 작품은 폐허 이후에도 다시 살아가게 만드는 존재를 이야기합니다.

시인은 구원을 거창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비 온 뒤 남겨진 풀잎 냄새처럼 낮고 조용하지만 오래 남는 위로를 보여줍니다.


「11월의 침묵」

이 작품에서는 말보다 오래 남는 침묵을 이야기합니다.

“한때 불꽃이던 말도
한때 맹세였던 눈빛도
싸늘한 침묵으로 돌아눕는다”

읽고 나면 마음 한편이 오래 조용해지는 작품입니다.


자연을 통해 인간 존재를 말하는 시집

 

김진명 시인의 시에는 자연이 자주 등장합니다.

진달래, 들판, 달빛, 강아지풀, 숲, 항구, 바람…

하지만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닙니다.

인간 존재를 비추는 거울처럼 등장합니다.

특히 「들판」, 「시를 수놓는 밤」, 「씻김굿」 같은 작품에서는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드는 깊은 사유가 담겨 있습니다.

 


천천히 읽을수록 깊어지는 시집 추천

요즘은 빠르게 소비되는 콘텐츠가 많지만, 가끔은 천천히 읽어야만 보이는 문장들이 있습니다.

『그래, 나 여기 있어』는 그런 시집입니다.

누군가는 이 시집을 읽으며 위로를 받을 것이고,
누군가는 자신의 상처를 떠올릴 것이며,
또 누군가는 조용히 “그래, 나도 아직 여기 있다”고 말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이 흔들리는 날, 조용히 한 페이지씩 넘겨보기에 참 좋은 시집입니다.


도서 정보

  • 도서명 : 『그래, 나 여기 있어』
  • 저자 : 김진명
  • 출판사 : 도서출판 오감도
  • 출간일 : 2026년 5월 15일
  • ISBN : 978-89-5698-455-1
  • 정가 : 10,000원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0004413


 

 
 

그래, 나 여기 있어 | 김진명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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